LH, 도안 집단에너지시설 민영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LH, 도안 집단에너지시설 민영화

'경영정상화' 일환 매각 최종 확정… 운영방안·요금인상 등 우려

  • 승인 2011-01-02 15:40
  • 신문게재 2011-01-03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에 난방을 공급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집단에너지시설이 민영화된다.

이에 따라 민영화에 따른 운영방안과 요금체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옛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 시 집단에너지사업을 정리키로 한데 이어 LH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이 시설을 매각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준공과 함께 대전 집단에너지시설은 감정평가 등을 거쳐서 민영화가 본격 추진된다.

감정평가 등 관련 소요절차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도안지구 집단에너지시설은 지난해 입주한 도안 6, 16블록 등의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안지구 집단에너지시설은 도안1단계지구 2만1300호, 관저지구 1만6200여호 등 모두 3만8000여세대에 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다만, 관저지구 등은 열사용 신청, 열공급변경 허가신청, 계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도안 집단에너지시설의 기본요금은 49.02/㎡, 사용요금은 66.48원/Mcal원이 적용된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요금이 민영화 시 운영방안 및 가격조정 등으로 크게 인상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연료요금은 정부의 규제를 받아 쉽게 가격조정을 못 한다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카페의 한 관계자는 “도안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을 준공 후 민영화하면 요금이 비싸지면 비싸지지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현재 요금은 지역난방공사, 대전열병합발전소와 요금이 같다”며 “사업자는 지식경제부에 요금조정 절차를 거쳐 매년 변동된 요금을 적용된다. 연료요금은 정부의 규제로 쉽게 조정하지는 못한다”밝혔다.

한편, LH는 인천논현과 대전 도안 등 집단에너지시설을 매각해 7352억원을 회수하겠다고 경영정상화방안에서 밝힌바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