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의 첫 공연으로는 대전 시립교향악단의 음악으로 전하는 신년인사 '2011 신년음악회'로 오는 7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지휘자 이현세와 소프라노 김인혜, 플루티스트 박현정, 그리고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새해 서곡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음악으로 가장 먼저 전하는 신년메시지인 신년음악회는 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에게 모든 걸 떨쳐내고 일어설 용기를 갖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시립미술관은 새해 한국전쟁 60년을 비롯해 대전미술의 지평, 넥스트 코드, 인상주의 등을 마련했다.
대전미술의 지평전에는 김치중, 복종순 작가가 참여하며,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20일까지 열리는 청년작가 넥스트 코드전은 지역 유망한 청년작가를 선정해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다.
이와 함께 1900년 이후 서양미술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모네에서 워홀까지' 전도 마련된다. 프랑스 제2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셍테티엔느 근대미술관의 근ㆍ현대 컬렉션 가운데 대표작 103점을 엄선해 기획한 전시로 유럽 인상주의부터 아방가르드, 팝아트, 누보레알리즘, 미국 미니멀리즘, 독일 개념미술, 이탈리아 아르테 포베라 , 최근경향까지 1900년 이후 서양미술사를 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토끼해를 맞아 특별한 전시도 준비 돼 있다.
대안전시공간인 스페이스 씨는 문화예술의 본거지인 대흥동의 자소성에 의미를 두고 '대흥동네-방아찧는 토끼'전을 마련했다.
풍요와 번성 그리고 지혜를 상징하는 토끼의 의미를 담아 문화예술의 거리 대전 대흥동 카페, 식당, 호프 곳곳이 갤러리로 변한다.
대흥동 일대 양양식당, 다선일향찻집, 내집식당, 진로집식당, 북카페 이데, 카페 비돌 등 모두 10곳에서 작품이 전시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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