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직까지 올해 이들 사업에 투입할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일부 사업 진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LH 세종시사업단과 LH 대전충남지역본부 도청사업단에 따르면 LH는 수요와 사업성, 공익성, 국가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세종시 건설과 충남도청 이전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당장 내년 하반기와 연말로 다가온 일부 정부청사의 세종시 입주와 도청 이전에 차질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세종시사업단은 현재 공사중인 세종시 단지조성사업과 50% 내·외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금강1교 및 금강2교 건설사업, 국도1호선 우회도로 확포장사업을 올해 정상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단은 이와 함께 2012년 3월 준공해 상반기 중 입주 예정인 행복도시 첫마을 1단계 사업과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첫마을 2단계(4278세대) 사업의 올 하반기 분양을 위해 공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도청사업단도 내년 연말 또는 2013년 초 충남도청 이전에 대비, 현재 진행중인 문화재 발굴 및 지장물 철거, 건설폐기물처리, 야생수목이식공사 등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사업단은 이와 함께 청사 주변 1, 3구역 내 공동주택용지 및 단독주택용지 등에 대한 단지조성사업을 올 상반기 중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H 도청사업단은 본사에 올 사업비로 900억원의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LH의 전국 사업지에 대한 구조조정 발표 등이 늦어지면서 올해 이들 사업에 투입할 예산안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 일부 사업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세종시 건설 사업은 국책사업인 만큼 본사의 사업지에 대한 구조조정과는 연관이 없다”며 “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 역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사업에 대한 올 예산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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