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한해 기쁨보다는 놀람과 슬픔, 그리고 아픔으로 접어야 했던 지난날의 큰 사건들이 멀리 있는 나라, 멀리있는 사람이 아닌 가까운곳 가까운 사람들로 인해 발생했다는데 더욱 뼈아픈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볼때 우리의 주변과 삶속에 “우리를 세우는 사람도, 우리를 무너뜨리는 사람도 가까운데 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우리를 쓰러뜨리는 사람도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사람도 모두 가까운데 있다”라고 말했던 어느시인의 말이 오늘에 우리의 현실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신묘년 새해에는 국가의 안보 위기 상황에 처했을때 너나 없이 어려움과 남남갈등을 상생의 정신 아래 스스로 한마음이 되어 우리를 위대하게 만들어 주는 가까운 사람들을 사랑하고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는 가까운 사람들도 국가 위기 앞에 결집 할 수 있는 마음으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되길 다같이 소망해 본다. /김천섭 대전 중부경찰서 경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