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지사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부시장ㆍ부군수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구제역이 경기 남ㆍ북부 지역, 강원도, 충청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의식을 상기시켰다.
구 부지사는 특히 “우리 도는 올해 4월과 5월 발생해 축산업 종사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에는 충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 및 도민 모두가 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도에선 시ㆍ군의 차단 방역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구 부지사는 또 “연말연시 어수선한 분위기에 공직자로서 신뢰, 도덕성, 공직 품위를 위반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 공직감찰반을 구성, 운영할 것”이라며 “적발된 비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지사는 이어 “동절기 재난·재해대책 추진, 강설 시 빠른 제설 작업을 위한 재설장비·자재·인력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 부지사는 이날 어려운 도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 조기 시행 및 위기가구 발굴ㆍ지원 보호대책 등에 대해 관련 국장 및 부단체장들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시ㆍ군간 인사교류 적극 실시, 2011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적극 추진, 지방물가 동향과 안전관리대책, 비상대비태세 강화 등 각종 현안 문제들도 논의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