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수출 '대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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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수출 '대박이야'

11월 현재 526억 달러… 누계기준 사상최대

  • 승인 2010-12-29 17:52
  • 신문게재 2010-12-30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충남지역 수출실적이 누계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기호)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대전·충남지역은 수출입 통계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래 최대 규모인 526억2700만 달러를 수출(전년 동기대비 38.2% 증가)했다. 수입액은 249억9600만 달러(전년 동기대비 29.9% 증가)를 달성해 모두 276억3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기록을 세웠다.

11월 대전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1.1%가 증가한 3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 대비 14.2%가 증가한 2억4100만 달러를 시현해 9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연초류(31.1%), 기타정밀화학원료(70.1%), 인쇄용지(25.7%), 냉방기(79%) 등이 대전 전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축전지의 경우 중국(-12.5%)으로의 수출감소로 전년 대비 1.6%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6.3%)과 미국(65.6%)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또 충남지역의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가 증가한 46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무려 211%가 증가한 20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충남의 무역수지는 11월 당월로 25억1600만 달러였고, 누계로는 269억5000만 달러로, 16개 지자체 가운데 누계기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및 홍콩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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