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기호)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대전·충남지역은 수출입 통계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래 최대 규모인 526억2700만 달러를 수출(전년 동기대비 38.2% 증가)했다. 수입액은 249억9600만 달러(전년 동기대비 29.9% 증가)를 달성해 모두 276억3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기록을 세웠다.
11월 대전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1.1%가 증가한 3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 대비 14.2%가 증가한 2억4100만 달러를 시현해 9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연초류(31.1%), 기타정밀화학원료(70.1%), 인쇄용지(25.7%), 냉방기(79%) 등이 대전 전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축전지의 경우 중국(-12.5%)으로의 수출감소로 전년 대비 1.6%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6.3%)과 미국(65.6%)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또 충남지역의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가 증가한 46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무려 211%가 증가한 20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충남의 무역수지는 11월 당월로 25억1600만 달러였고, 누계로는 269억5000만 달러로, 16개 지자체 가운데 누계기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및 홍콩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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