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정책 의지가 표명된 가운데, 대전ㆍ충남지역도 관저 5지구를 비롯해 노은 3지구, 논산내동2지구 등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내년부터 본격 시동을 걸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조성되는 택지 총 372필지를 내년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들어설 관저, 노은지역은 세종시, 대전 유니온스퀘어 등 호재와 인접한 지역으로 내년도 부동산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내년도 대전ㆍ충남지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지구의 택지분양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 관저 5지구 = 서구 관저 5지구는 서구 관저동 일원 72만1120㎡ 부지에 인구 1만2359명 수용에 주택 4414호 건립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급 예정인 토지는 공동주택용지를 비롯해 도시형생활주택용지, 단독주택 등 148필지에 면적은 14만8818㎡이다.
필지별로는 공동주택용지 2필지, 단독주택용지 134필지, 주차장용지 4필지, 종교용지 2필지, 도시형생활주택용지 2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 주유소용지 1필지 등이다.
이곳은 주변 대단위 아파트의 고정고객 수요층과 유동인구 확보로 안정적인 상권에 뛰어난 교통까지 갖춘 곳으로 주목된다. 인근에 구봉산의 천연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친환경 단지다.
또 국내 최대규모의 교외형 복합문화유통시설인 신세계 대전 유니온스퀘어가 입점 예정으로 현재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뜨겁다.
▲ 노은 3지구 = 유성구 노은 3지구는 유성구 지족동 일원 75만7347㎡ 면적에 인구 1만4320명, 주택 5114호가 들어선다.
내년 분양예정인 토지는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106필지에 면적 17만3310㎡이다.
필지별로는 공동주택용지 3필지, 단독주택용지 51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24필지, 준주거용지 19필지, 자족기능확보시설용지 1필지, 주차장용지 6필지, 종교용지 2필지 등이다.
이곳은 대전 지하철 1호선이 경유해 도심 및 둔산지구와의 연계성이 좋은데다 월드컵경기장과 공원, 우수학군이 위치해 각광 받는 곳이다.
노은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친환경 주거단지로 세종시 후광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사업성 등이 우수해 시장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지구다.
▲ 논산 내동2지구 = 내동 2지구는 충남 논산시 내동 일원 33만3807㎡ 부지에 인구 7575명, 주택 2816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예정 토지는 공동주택용지 1필지, 단독주택용지 86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15필지, 준주거용지 11필지, 주차장용지 4필지, 종교용지 1필지 등 총 118필지에 면적 9만2283㎡이다.
내동지구는 도보 10분 거리에 논산시청이 위치하고 건양대학교와 공공시설이 인접해 있어 도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게 특징이다.
지구 북동측 인근에는 관촉자연공원이 있고 자연환경도 우수해 저밀도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앞으로 공급용지의 분양가는 조성원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예정돼 있어 기존의 도심보다 가격 경쟁력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는 기개발된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주변에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도시화가 이미 형성돼 있는 지역으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 분양될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궁금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 지역본부 토지공급팀(☎042-470-0165~016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lh.or.kr)을 참고하면 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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