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병원 평가인증 '도전'

  • 사회/교육
  • 미담

지역병원 평가인증 '도전'

종합병원, 통과 못할땐 등급 내려갈수도 환자들 선택 척도될 듯

  • 승인 2010-12-27 18:10
  • 신문게재 2010-12-28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역의 종합병원들이 1월 초부터 '의료기관 평가 인증'에 도전한다.

정부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한국판 의료기관 인증제'인만큼 지역 병원들의 관심도가 높고, 지역민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어 병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내년 1월 4일 을지대학병원이 의료기관 인증에 도전하는데 이어 11일에는 충남대병원이 인증을 받기위한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역의 2차 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과 성모병원, 선병원 등도 내년 상반기중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의 의료기관 평가는 형식에 그치며 평가 결과에 대해서도 큰 반향이 없었지만, 이번 인증제는 다르다. 인증을 받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피해 강도가 다소 크기 때문이다.

상급종합병원(3차병원)의 경우 내년도 상급종합병원을 신청할 경우 인증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인증을 통과하지 못할경우 현재 3차병원에서 2차병원으로 병원 등급 자체가 내려갈 수 있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의 3차 병원들은 '반드시 통과해야 할 시험'이 됐고,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의 종합병원들은 각자 위치에서 규정에 따라야 할 매뉴얼을 숙지하고, 예행연습을 하는가 하면 점검을 반복하고 있다. 이미 올 초부터 태스크포스팀을 별도 구성해 인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인증제는 환자들을 위한 소프트 웨어에 중점을 두고 있는만큼 인증을 받은 기관은 환자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신뢰의 척도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는 인증전담기관 전문인력이 인증기준의 충족여부를 평가해 인증등급을 결정하게 되며 ▲인증 ▲조건부인증 ▲불인증 등으로 등급이 결정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