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불안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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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불안한 세상

[독자투고]이철수 전 서산시의회 의장

  • 승인 2010-12-27 14:46
  • 신문게재 2010-12-28 20면
  • 이철수 전 서산시의회 의장이철수 전 서산시의회 의장
인간세상은 어디든지 안심하고 살 곳이 없다는 것을 누구든지 알고 있다. 인간세상이 불안한 이유는 모두가 인간이 불안의 요소이기 때문이다. 연평도 사건에 이어 신종플루니 구제역이니 하는 전염병들이 급속하게 전염되고 있어 모두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울이면 폭설과 한파가 불안하게 하고 장마철이면 폭풍과 홍수가 불안을 부추겨 안심이 안 된다.

불안이 가득한 세상. 그렇다면 불안이 사라지게 하는 방안은 없는 것인가? 생각해 보건데 불안 감소 방안은 있을 수 있지만 불안이 완전히 없게 하는 방안은 결코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인간의 모든 행위가 불안을 일으키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삶은 구조적으로 죄를 범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불안이 감소되려면 인간의 욕심을 줄여야 할 것이다. 실로 전쟁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욕심에서 비롯된다. 남의 나라의 땅과 물질과 사상까지 빼앗으려는 욕심이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욕심은 죄인 것이다. 지구 온난화 현상도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발생하고 기상이변이 생기는 것도 세상을 과학화 시키려는 욕심 때문인 것이다. 인간세상 전체가 시끄러운 것도 욕심의 폭탄이 터지는 모습이다.

이제 인간은 불안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안심하게 하려면 욕심을 줄이는 것이 신뢰성 있는 방안인 것이다. 개인도 지나친 정치욕심, 물질욕심, 명예욕심, 권력욕심을 줄이고 줄여서 본인도 안심하고 남도 안심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 세상인 것이다. /이철수 전 서산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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