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계층·종교·사상 떠나 평화를 비는 의미있는 행사

성별·계층·종교·사상 떠나 평화를 비는 의미있는 행사

■ 장곡 백제불교회관장

  • 승인 2010-12-27 14:36
  • 신문게재 2010-12-28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신년하례법회는 대전시민들의 평화와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부처님 사리 친견 법회는 대전시민 모두가 내내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라는 기원을 하게 되지요.”

오는 2011년 1월7일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리는 신년하례법회에서 부처님 사리 친견을 주관하는 백제불교회관 장곡 스님이 이렇게 신년하례법회와 부처님 사리 친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장곡 스님은 “신년하례법회는 신년초에 부처님의 가피로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모든 대전시민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원하는 행사”라며 “성별, 계층, 종교, 사상을 떠나 모두 다 행복한 세상, 아름다운 가정, 즐거움이 충만한 가정이 되기를 기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장곡 스님은 또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의미있는 행사를 치르게 됐다”며 “사리가 일반 사리가 아닌 미얀마 종교성에서 장관이 직접 일곱과를 증정해 모셔오는 사리”라고 설명했다.

장곡 스님은 “미얀마는 불교가 국교인 나라라서 사전에 사리 유출을 못하기 때문에 6개월간의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장곡 스님은 “우리가 미얀마에 가서 우물 파주기 운동을 벌이는 등 그들을 헌신적으로 도와주자 고마움을 느낀 그들이 답례로 부처님 사리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곡 스님은 “아름답고 행복한 삶이 이뤄지길 기대하면서 미얀마 종정 스님이 직접 사리를 증정하고 미얀마 종교성 장관이 불교대학 사무총장인 천장 스님에게 부처님 진신사리 7과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장곡 스님은 “1월 7일 신년하례법회때 부처님 사리를 친견하면 그 가피 공덕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통도사, 상원사 등 5대 점멸보궁에 가서 기도하면 어려운 일은 물러나고 자기가 원하는 일이 성취된다”고 전했다.

장곡 스님은 “부처님의 성스러운 사리는 앞으로도 일체 볼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신년하례법회에 오셔서 부처님 사리를 친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곡 스님은 이어 “신년하례법회는 요즘 대전시민 모두가 하나같이 힘들고 어려운데 신년초에는 좋은 일과 행복이 가득하고 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는 해가 되길 기원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종교를 떠나 한마음으로 대전시민이 번영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장곡 스님은 “건강, 부유, 원하는 것 모두 다 이루시고 대전시민 모두 다 행복한 시민이 되고 행복한 도시 대전이 되길 발원하며 부처님의 가피가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곡 스님은 “사람이 물질과 건강이 충족돼야 마음이 넓어지는 것”이라며 “그러면 사회가 저절로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장곡 스님은 “몸이 건강해야 가정에 행복이 온다”며 “맑고 밝은 마음이 퍼지면 더불어 맑은 향기가 난다”고 말했다. 또 “능력 없고 없이 사는 사람들을 품지 않으면 불공평해지고 사회 갈등이 생긴다”며 “서로 충돌하고 불안해하면 살기 어려운 도시가 되므로 모두가 잘 사는 도시가 되도록 균형적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평상시 갖고 있는 종교관에 대해 장곡 스님은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 종교가 있는 것이지 종교로 인해 불편하고 불행해진다면 그보다 더 괴로운 일은 없을 것”이라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종교에 대한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3.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4.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5. 세종시 '핵노잼 도시' NO...2024년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1. 대전광역치매센터, 치매환자 눈높이 맞춘 가상현실 체험전
  2.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3.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4.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5.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