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에는 서부교육지원청의 협소한 공간을 벗어나 대전성천초에 새로운 자리를 마련, 장애학생들의 교육 및 치료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특수교사 1명, 순회 특수교사 3명, 순회 치료교사 2명, 치료사 1명, 행정보조 1명, 특수교육 보조원 1명이 배치돼 운영에 충실을 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무실과 상담실 이외에 진단·평가실, 치료실 등을 갖추고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발견 및 진단·평가, 정보관리, 특수교육 연수, 교수·학습활동 지원, 순회교육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지원 =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 또는 장애 위험 영유아에 대한 조기 발견, 진단, 치료, 교육지원을 연계해 2차 장애발생 예방, 장애경감 효과 증진, 순회교육, 치료지원 등의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유치원과정 특수교육대상자의 의무교육 지원을 위해 자택방문은 물론 특수학급이 없어 특수교육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사설유치원에도 유아담당 순회교사를 파견해 특수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선정된 특수교육대상자들은 특수교육 요건을 갖춘 병설유치원이나 각 학교에 배치돼 개별적으로 필요한 통합교육, 특수교육, 특수교육 관련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교육기자재 완비로 특수교육 요구 충족 = 특수교육대상자에게 특수교육관련 학습 기자재 및 보조공학기기를 대여하는 것은 물론 각 학교와 병설, 사립유치원에 특수교육 장학자료를 개발, 배부하고 있다.
50종 80여개의 진단검사 도구와 599종 900여개의 교재 및 교구, 23종의 교수 학습 자료, 35종 59개의 보조공학기기를 갖추고 필요한 학교에 대여도 하고 있다.
특수교육관련 학습 기자재 및 보조공학기기 중 고가의 가격 부담 등으로 설치나 구매를 부담스러워 하는 학부모 및 특수학급에 무상으로 다양한 도구를 대여, 특수교육대상자들의 부족한 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각 학교의 현장학습, 수련회, 수학여행 등의 행사에 활용할 인력확보가 가능한 것은 물론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공학적 지원서비스와 관련된 정보 제공이나 활용협력이 원활해 졌다.
또 특수교육활동에 참여했던 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자 특성에 맞는 치료지원 = 특수교육대상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지원을 통해 장애의 교정 및 보완 경감, 2차 장애를 예방함으로써 특수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유아 및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료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을 비롯, 특수체육프로그램과 특별체험학습까지 실시하면서 특수교육대상자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통합 지향적 치료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 장애아동과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가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지원체제 강화를 통한 질 높은 통합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자들이 질 높은 교육과 다각적인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운영 계획부터 관리, 지원 등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 및 지원체제를 강화해 특수교육지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 하겠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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