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사 2단계' 이번주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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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사 2단계' 이번주 발주

1800억·2500억 2개공구로 분할… 건설사 참여폭 넓어져 경쟁 후끈 삼성·GS·현대 등 대형사 및 중견사 참여 저울질

  • 승인 2010-12-26 16:10
  • 신문게재 2010-12-27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세종시 2단계 정부청사 턴키공사가 이번주 발주를 앞두고 건설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당초 5000억원대의 단일공사에서 두개공구로 분할발주가 결정돼 건설사들의 참여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지경부 등 18개 기관)공사는 지난 16일 설계·시공일괄공사로 조달청 발주 의뢰됐고 이번주 입찰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구별 면적과 추정금액은 2-1구역은 부지 8만3185㎡, 연면적 8만7706㎡에 총 1883억이다. 2-2구역은 부지 7만5546㎡, 연면적 11만9556㎡에 총 2566억원 규모다.

2단계 건립공사는 연말 발주해 내년 시공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은 오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그동안 대형턴키공사로 과도한 설계비 부담 등으로 참여업체 폭이 적어 국내 시공능력평가액 상위권 4~5개사만 참여를 검토했다.

하지만 두개공구로 분할발주가 결정돼 중견건설사들까지도 사업참여의지를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두 개 공구로 분리됨으로써 새로운 경쟁구도가 예상돼 대형사에서 중견건설사까지 경쟁구도가 어떻게 짜여질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삼성, GS, 현대, 대우,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와 이외 중견건설사들의 입찰참여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는 오는 2013년 준공 후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단일공구에서 두개공구로 분할발주돼 건설사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 마지막 턴키공사 발주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며 컨소시엄 구성 등 업체들 간 치열한 물밑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1구역은 계룡건설산업·삼성건설이, 1단계 2구역공사는 포스코건설이 수주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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