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의료허브… 특성화센터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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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의료허브… 특성화센터 등 눈길

대전 의료관광 관계자들 태국·싱가포르 탐방

  • 승인 2010-12-26 15:58
  • 신문게재 2010-12-27 4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지역 의료 관광 관계자들이 싱가포르의 래플즈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이들 탐방단은 해외환자 유치를 선점하고 있는 병원을 찾아 병원의 노하우와 각종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병원 시설을 돌아봤다. <편집자주>


대전지역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태국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대전지역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태국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지역의 의료관광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지난 19일부터 4박6일의 일정으로 태국과 싱가포르의 의료관광전문기관을 탐방했다.

대전시의료관광협회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탐방은 지역의 종합병원 의사들과, 병원 관계자, 대전시 공무원 등이 참여해 동남아 권에서 가장 많은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있는 태국과 싱가포르 사례를 통해 국내 의료관광에 접목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태국은 아시아 의료허브를 목표로 관련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으며, 관광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한해 평균 27% 가량의 의료관광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태국의 가장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있는 범룽랏 병원과 사마티웨이 종합병원을 방문했으며, 직접 환자가 돼 병원 시스템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범룽랏 병원은 한국어를 포함한 19개국 통역사들이 외국인들의 병원 방문부터 진료까지 불편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성급 호텔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사마티웨이 병원은 일본인과 미국인 등 연간 20만명의 외국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파크웨이병원과 래플즈병원을 탐방했으며, 파크웨이병원에서는 해외환자 유치 노하우와 싱가포르 전체 의료시스템에 대한 강의 시간도 가졌다.

싱가포르는 20년전부터 의료관광을 국가적인 차원으로 집중 육성했으며, 2012년까지 연 100만명의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 30억달러(GDP의 1%), 1만3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래플즈병원은 산부인과, 파크웨이병원은 암센터를 특성화시켜 외국인 환자를 집중 타깃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탐방단은 병원의 병실과 진료과를 돌아보며 해외환자 유치 준비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대전시 의료관광협회 장계원 사무국장은 “이번 방문은 의료관광에 대해 첫발을 떼는 대전이 해외환자 유치를 먼저 준비해 정착단계에 이르고 있는 태국과 싱가포르의 사례를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전이 더욱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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