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별로도 상위 5개 지역에 동구, 서구, 유성구 3개구가 이름을 올리며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는 전월대비 0.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거래량은 총 20만 8260필지, 1조 8509만 3000㎡로 전년동월 대비 필지수 기준 0.7% 증가, 면적 기준 15.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0.23%로 가장 높게 상승했고 부산 0.09%, 경남 0.08%, 충남 0.04%, 서울 0.02% 상승했다. 수도권 평균지가는 0.01% 상승해 지방평균(0.06%), 전국평균(0.03%)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상위 5개 지역 가운데 대전 동구(0.3%)가 두번째, 서구 0.28%로 네번째, 유성구 0.23%로 다섯번째에 순위를 올렸다. 동구는 재개발·재건축지구 신규분양으로 실수요자 증가, 서구는 도안지구사업 등 일부 분양지구 수요, 유성구는 세종시 등 영향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거래량은 대전은 5642필지 면적185만2000㎡로 전년동월대비 필지수 2.9%, 면적은 12만2100㎡늘었고 충남은 필지수 1만3392필지, 면적 2163만7000㎡로 전년동월대비 필지수 -2%, 면적은 1만8600㎡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2.31% 낮은 수준이다”며 “하지만 올해 초부터 유지되고 있는 토지시장의 안정세가 지난달에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수도권의 평균지가는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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