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김태오 대전상호저축은행·권오준 에티스 대표
63년 김형길 삼양사 공장장, 남용현 트루윈·송은숙 인식기술 대표
75년 이재화 미건의료기 대표… 다양한 연령대 활약 기대
다사다난 했던 2010년 경인년(庚寅年) 호랑이띠의 해가 지나고, 2011년 신묘년(辛卯年) 토끼띠의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새해 신묘년을 맞아 활약이 기대되는 지역 토끼띠 경영자는 누가 있을까.
토끼띠는 1939년생을 시작으로 1951년, 1963년, 1975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있다.
대전에는 김태오 (주)대전상호저축은행 대표이사(1951년)를 비롯해 김형길 (주)삼양사 대전공장장(1963년), 이재화 (주)미건의료기 대표이사(1975년) 등이 있다.
또 대전 벤처기업 가운데서는 권오준 (주)에티스 대표이사(1951년), 남용현 (주)트루윈 대표이사(1963년), 송은숙 (주)한국인식기술 대표이사(1963년) 등도 모두 토끼띠다.
이재화 대표는 “토끼띠의 해를 앞두고 기분이 남다른 것이 사실이다. 새해에는 모든 분야에서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지역 기업들을 비롯한 경제계가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토끼띠 경영자의 경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CJ 회장, 1939년)을 비롯해, 1951년생으로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이 있으며, 30대로는 1975년생인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이 꼽힌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국내 토끼띠 경영자는 다른 띠에 비해 적은 편이다”면서 “이는 1950년대 출생한 경영자들의 시대가 왔음에도, 한국전쟁으로 인해 1951년생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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