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위' 도안 7블록 주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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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위' 도안 7블록 주인 찾았다

LH, 금성백조와 토지계약 체결… 2012년 하반기 착공·분양 주인없는 용지 관심 고조… 지역 부동산시장 '훈풍'

  • 승인 2010-12-23 17:15
  • 신문게재 2010-12-24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 7블록이 금성백조주택에 매각되며 지역부동산시장이 훈풍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인을 찾지 못했던 아파트용지 시장이 앞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이날 금성백조는 LH와 도안 7블록 토지계약을 체결했다.

금성백조는 계약금 10%와 중도금, 잔금은 2년 분할납부로 납부하게 된다. 오는 2012년 하반기께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도안 7블록은 면적 7만452㎡, 금액은 1109억6119만원, 전용면적 60~85㎡ 1102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이곳은 갑천,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 등 강과, 지하철을 끼고 있는 우수한 단지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도안신도시 7블록은 LH에서 자체 주택건설용지로 계획했던 용지로 분양전환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었다.

도안 7블록이 시장에서 판매돼 도안 2블록, 15블록, 17-2블록 등 주인 없는 용지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도안지구의 아파트용지는 현재도 건설사 2~3개 곳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지역에는 이외에도 학하지구,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관저5지구, 노은3지구 등 개발사업지구에 공동주택용지가 넘쳐나고 있다.

도안신도시 아파트용지에 주인이 나타나며 이같은 용지들도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배경에는 지역에는 세종시, 대전 유니온스퀘어 등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지역 부동산시장도 바닥을 탈출하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고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도 늘면서 분위기를 타는 추세다.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은 “30여년의 축적된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명품아파트의 품격을 높여 도안신도시를 대표할 아파트 '예미지'로 지역의 아파트가치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 LH가 보유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토지시장까지 이어져 현재 보유한 토지들도 조만간 주인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내년부터 5년 무이자 납부 및 토지리턴제를 적용하는 도안신도시 2블록과 17-2블록의 공동주택용지 매각조건도 철회할 계획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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