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印尼에 제 7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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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印尼에 제 7공장

2014년까지 3억 5천만달러 투입… 글로벌 5위 도약 '박차'

  • 승인 2010-12-23 17:15
  • 신문게재 2010-12-24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국타이어(주)가 오는 2014년까지 글로벌 5위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제7공장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까지 1단계로 3억5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신공장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Bekasi) 공단 지역 내, 60만㎡ 규모로 설립된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3분기에 착공을 시작해 2014년 9월까지 설립을 완공하고, 연간 PCR(승용차용), LTR(경트럭용) 타이어 600만개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국가 중 유일하게 주요 20개국(G20)에 속해 있는 인도네시아는 6%가 넘는 경제성장률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비성장률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가 급증하며, 동남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신공장이 설립될 베카시 공단지역은 전력, 용수, 인력 등 생산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자카르타 항을 통한 수출이 용이해 동남아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신공장 설립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한국타이어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4년 후에는 생산량 1억개 달성은 물론, 글로벌 톱 5에 무난히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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