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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부동산 신탁회사 수탁고 '늘고' 이익 '줄고'

182억 감소… 적자로 돌아서

승인 2010-12-23 17:15
신문게재 2010-12-24 7면

윤희진 기자

3/4분기 부동산 신탁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전체 수탁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영업비용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3억원)과 2/4분기(208억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수익 역시 2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5억원(-13.4%) 감소했다. 한국토지신탁과 대한토지신탁, 코리아신탁은 3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전체 수탁고는 137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해 25조 6000억원(22.8%) 증가했다. 지난 6월말보다 5조4000억원(4.1%) 늘었다.

KB부동산신탁의 수탁고가 26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다올신탁, 대한토지신탁 등 상위 3사의 수탁고가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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