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천안함 46용사 묘역 헌화대 뒤에 천안함을 상징하는 닻을 설치하고, 23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닻은 지난 6월 퇴역한 수원함(천안함과 동일 기종)에 있던 것으로, 가로 95㎝, 세로 45㎝, 높이 120㎝ 크기다.
이번 설치는 지난 5월 '천안함 사태의 교훈을 후대에 널리 알리자'는 김양 국가보훈처장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다.
김 처장은 23일 오전11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호국 선열 및 영령 참배식을 갖는 한편, 천안함 닻 설치 현장과 고 한주호 준위 및 연평도 전사자 묘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율정 원장은 “분단의 아픔에서 비롯된 천안함 사태로 순직한 장병과 유족들의 아픔을 잊지말자는 취지에서 설치됐다”고 설명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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