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괴물 외계인을 낳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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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괴물 외계인을 낳았어"

  • 승인 2010-12-21 19:34
  • 신문게재 2010-12-22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내 동생은 외계인 푸파=형제를 둔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태어난 동생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에서 동생에게 뺏긴 엄마의 사랑에 대한 아이들의 심리가 담겼다.

아이들에게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은 기대와 동시에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벌어지는 엄마로부터의 상대적 소외감, 박탈감을 겪으면서 동생이란 존재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이런 아이들의 심리를 ‘엄마가 괴물 외계인을 낳았다’라는 다소 획기적인 발상으로 유아들의 복잡한 심리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어느 날 아가가 태어났다. 태어난 아기는 울음소리부터 ‘응애’가 아니라 ‘우아아아아앙~’으로 이상하기 그지없다. 아가의 팔다리는 까칠까칠 비쩍 마른데다 얼굴을 쭈글쭈글 빨갛다. 외계인처럼 생긴 동생이 밉기만 한데 엄마는 예뻐라 한다. 어느 날 밤 망토를 두른 채 거실을 마구 뛰어다니며 난장판을 치는 동생을 발견한다. 이름을 물으니‘푸파’란다.

‘푸른샘파란별’로 가야 한다는 푸파와 함께 밤하늘을 날아가게 되는데…. 태어난 동생에게 질투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권할만하다. 장수하늘소/지은이 김현주ㆍ그린이 김호민/32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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