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주)가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결산 조사를 한 결과, 조사에 응한 675개 기업의 올해 신규 채용인원은 3만19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업이 뽑은 2만2725명보다 40.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규모 뿐만 아니라 채용에 나선 기업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채용을 실시한 기업이 71.6%(483개사)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78.4%(529개사)가 채용에 나서 채용 실시비율이 6.8%p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기업 규모별로도 고르게 나타났다. 매년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대기업(149개사)은 올해 총 2만4577명을 채용하며, 지난해(1만7585명)보다 39.8%가 늘어났다.
중견기업(189개사)의 경우 올해 4628명의 대졸신입을 뽑아 지난해(3075명)보다 무려 50.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소기업(337개사) 역시 2725명을 채용해 지난해(2065명)보다 32.0%가 증가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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