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보조금 사업 편파 운영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일부 지회 임원들과 시민단체 등은 범시민대책위까지 구성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21일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충남국악협회는 우리 국악의 발전과 인재 발굴, 양성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국악분야 예술강사 지원사업과 충남도국악제 등 연간 수십억원대 이르는 사업을 대부분 가족관계 지인 등 측근들로 구성 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국악협회의 사업 강사풀제와 관련해 자격요건 미달인 국악 전공이 아닌 미술전공자, 비전문 국악인 등을 일부 강사로 기용하는 것은 수년간 도민을 속이고 전문국악인을 우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전국 지역 문화원 및 문화단체 일부 실태 조사를 한 결과 한국국악협회 충남지회는 '강사풀제' 강사 임용과정, 강사 시간, 강사료 편중 등 파행운영 되고 있다는 것이 대책위의 주장이다.
국악강사 풀제는 문화관광부와 지자체가 지원,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각 예술 분야별 전문 인력을 학교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범시민대책위는 특혜 및 비리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국악협회 충남지회가 투명한 운영과 자정능력이 확보될 때까지 모든 지원금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도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한국국악협회와 한국예총은 충남도민과 국악인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 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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