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내달 2일까지 홍명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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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내달 2일까지 홍명아트홀

소심한 짝사랑 男에게 나타난 램프의 요정 주어진 삶 속에 '참 행복' 찾아가는 이야기

  • 승인 2010-12-21 14:18
  • 신문게재 2010-12-22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등장하는 램프의 요정 '지니'.

주인공 알라딘이 신비의 정원에서 발견한 램프를 문지르자 램프의 요정이 나와 소원 세 가지를 말해보라고 한다.

이 덕분에 알라딘은 아리따운 공주와 결혼해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만약 우리 앞에 요술램프 지니가 나타나면 무슨 소원을 빌까?

누구나 한 번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나 아닌 다른 인생으로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은 램프의 요정이 나에게도 나타나 주었으면 하는 꿈을 꾼다.

젊은이들의 감성을 적셔줄 로맨틱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가 내년 1월 2일까지 홍명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이하 사이다)'는 누구나 한 번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나 아닌 다른 인생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창작 뮤지컬이다.

한 남자가 있다. 이름은 최진성.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탓에 일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 장미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소심한' 남자. 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당신의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라는 한 통의 문자가 도착하게 된다.

미심쩍긴 했지만, 호기심에 통화버튼을 누르는 순간, '펑' 하며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며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자, 진희.

단말기를 건네주며 문자를 보내면 원하는 인물로 변하게 해 주겠다고 한다.

진성은 반신반의하며 장미의 마음을 얻기 위한 인물들로 변신하기 시작하지만, 그 인물들은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었던 것. 그 탓에 장미의 마음은 조금씩 멀어지게 된다.

진성은 과연 장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는 단순한 킬링타임용이 아닌, 진정한 '나'를 찾는 뮤지컬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허황된 꿈으로 자신을 꾸미는 것이 멋진 인생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라고 이 뮤지컬은 말하고 있다.

이 뮤지컬은 허황된 꿈으로 자신을 꾸미는 것보다는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교훈과 함께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네 가지의 특별 이벤트가 마련된다.

우연히 고백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프러포즈'와 우연히 축하하고 행복해지는 '생일·축하' 이벤트, 티켓 한 장 구매 시 한 장 더 주는 '커플행복할인', '솔로를 위한 특별 이벤트' 등이다.

화~목요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6시, 전석 3만 원. ☎1599-0849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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