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제역 위기경보 '경계' 상향

비상대책상황실 24시간 가동

대전시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 양주, 연천, 파주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방역대책 강화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5일 가축질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여 발령되자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의 본부장을 시장으로 격상하고 16개반 134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상황실의 24시간 상황 유지와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 농ㆍ축협 등과 유기적인 협조와 비상연락체제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예방을 위한 생석회와 소독약품(41t), 발판 소독조(250조) 등을 축산농가에 배부했으며 공동방제단 9개반 및 방제차량 2대를 동원해 농가 소독을 지원하고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축검사 강화와 정부 합동 담화문 송부, 농가 출입로 소독, 모임 금지, 발생국의 해외여행 자제 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구제역의 유입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하며, 이상증세를 발견하면 가축방역부서(1588-4060)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