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브랜드 '토바우' 한우업계 새강자 우뚝

충남.대전 브랜드 '토바우' 한우업계 새강자 우뚝

  • 승인 2010-12-19 13:45
  • 신문게재 2010-12-20 10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충남·대전 한우 브랜드인 ‘토바우’(Tobawoo)가 ‘명품 한우’로 급부상하며 한우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19일 농협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충남도(대전)를 비롯해 16개 시·군 자치단체와 14개 지역축협, 1600여 농가가 공동 협력사업으로 탄생시킨 한우 브랜드인 토바우가 2011년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취득했다.

앞서, 충남도 우수축산물 품질인증(Q마크)을 받았던 토바우의 우수성이 다시 입증된 셈이다.

토바우는 탄탄한 사육기반을 토대로 축산농가의 수익성 보장과 브랜드 신뢰가 공감대로 형성되면서 지난 2004년 브랜드 출범 당시 사육두수 2만두에 불과했던 회원농가가 지난 11월말 현재 8만4842두로 생산규모가 5배에 육박하고 있다.

브랜드 출하 두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11월말 기준)보다 많은 8800두의 출하 실적을 거두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3.2%로 전국평균 74.2%보다 높았다.

또 우수혈통 송아지 공급과 혈통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해 충남지역 6개의 송아지 경매시장을 운영토록 하는 등 송아지 생산기지화 사업을 지원,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원활한 유통으로 이어지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바우는 초음파를 통한 종빈우(씨암소) 개량사업을 추진, 우수한 밑소를 선발을 통해 고급육을 생산하는 등 고급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조성해 토바우 웹상에 전산시스템으로 모든 개체를 관리하고 있다.

3통(사양관리, 혈통, 사료) 관리체제 구축과 동시에 축산업 전문화를 위한 농가 맞춤식 컨설팅 지원으로 명품 한우로서 한발 다가섰다.

이로써 토바우는 한우생산과 사육에서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지도한 결과, 생산·공급 체계가 소비시장에서 여타의 브랜드에 비해 뛰어난 품질로 평가되고 있다는 게 (주)토바우의 설명이다.

안종화 (주)토바우 대표이사는 “전국 최고의 자동생산 라인을 갖추고 원료 투입부터 적재까지 모든 생산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한우산업 발전에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평”이라고 말했다.

전용 사료 공장 역시 토바우의 성공에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은 지난해 준공됐다. 충남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일대 대지면적 2만5446㎡(7700평), 공장면적 5804㎡(1756평) 규모다. 준공 1년만에 월 8000t(400t/일)의 판매량을 유지하는 등 사료생산, 판매 부분에서 국내 최대의 TMF(완전혼합발효사료)사료 공장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우수한 여건을 토대로, (주)토바우는 2011년도 사업방향을 고급육 생산과 농가컨설팅 강화를 통한 토바우 사양기반 구축, 전용사료 월 1만 2000t 이상 판매, 브랜드 출하 두수 1만 3000두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원활한 사료공급과 회원농가 경영비 절감 등 충남 축산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구제역 발생과 국제적 원료가 상승으로 인해 축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토바우 사료의 안전성을 위해 사료도 식품처럼 위생적이면서 안전하게 생산, 관리할 수 있도록 2011년 HACCP시스템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창현 토바우사업단 조합장운영협의회 의장은 “충남·대전의 대표 한우 브랜드와 국내 최대 규모의 사료공장 규모뿐 아니라 최고 품질의 사료와 고품질 한우생산에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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