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바우는? 과학적 사육·관리로 '통일된 혈통'

토바우는? 과학적 사육·관리로 '통일된 혈통'

HACCP 인증·생산이력제 도입

  • 승인 2010-12-19 13:45
  • 신문게재 2010-12-20 10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토바우'는 충남의 청정지역에서 나고 자란 순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담은 한우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한우농가 보호와 육성을 위해 탄생시킨 명품한우 브랜드가 바로 토바우다.

▲강점=토바우는 초음파를 통한 종빈우(種牝牛: 고능력 암소로 번식에 사용되는 소) 개량사업을 추진, 우수한 밑소를 선발해 번식우(선발된 밑소)에 대해 반드시 인공수정에 의한 송아지를 생산한 후 6~8개월령에 거세한 고급육이다.

사양관리로 품질을 통일시켰다. 혈통은 토바우 어미 소가 생산한 토바우 전용 송아지를 경매 받아 사육해 혈통이 통일됐고, 사료 역시 토바우 사업단에서 공급되는 사료만을 사용해 같은 육질을 유지하고 있다.

축산농가가 토바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농가당 사육 규모가 10마리 이상이어야 하며 종축 계량협회로부터 순수 한우로 혈통을 인정받아야 하고, 공통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1380농가가 7만63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출하 마릿수는 6183마리로, 균일한 고급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조성해 개체를 관리하고 있다. 토바우는 30개월 이상 비육, 출하체중 630㎏ 이상을 준수하고 출하 시 해당조합의 초음파진단과 브랜드사업단을 통한 육질 판독으로 출하관리를 하고 있다.

▲특징=토바우는 우선 육질 등급 1등급, 육량등급 B등급 이상 거세우만을 출하하고, HACCP 인증 도축·가공장을 준수하고 있다.

선진화된 사양관리 체계도 주목할만하다. 육질 등급 1등급과 육량등급 B등급 90% 이상 생산, 4무(항생제, 항균제, 호르몬제, 유해미생물) 불검출, 고품질 안전축산물의 균일화를 목표로 사양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생산이력제도 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입된 시스템이다.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기록, 관리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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