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살리기의 전체 공정률은 지난 10일기준 50.3%로 계획(47.7%) 대비 105.5%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금강에 설치되는 3개 보 공정률이 평균 69.7%로 당초 계획(61.3%)을 초과 달성하는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세종1지구 금남보가 78.8%, 금강6공구 부여보가 63.1%, 금강7공구 금강보가 79.4%의 공정률을 각각 기록중이다. 준설공정(준설물량 기준)은 설계수량 4331만㎥의 62.2%에 해당하는 2692만㎥의 실적을 보이면서 금강살리기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 사업이 절반을 넘어섰다. 금강살리기 사업의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 대전청은 연말까지 보, 제방보강 등 핵심 공종의 60%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도준설도 연말 82% 완료를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 6월 우기 이전에는 보, 제방 등 주요 구조물 시공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말 완공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본다.
- 사업지구에는 금남, 금강, 부여 등 3개보가 건설중인데, 준공 후 보의 역활에 대해 설명해달라.
▲ 친환경가동보로 건설되는 금남보와 금강보, 부여보 등의 가장 큰 역할은 장래의 용수부족을 대비한 물확보다.
오는 2016년 약 1억톤의 물부족이 예상되는 금강에 3개의 보를 설치해 5000만㎥의 물을 확보하게 된다. 또 친수성 제고와 다양한 수상레포츠 시설 조성 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소수력발전소로 녹색성장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보 설치에 따른 홍수위험 가중과 수질오염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금강의 3개보는 수계내 다목적댐, 저수지, 가동보를 연계 운영해 홍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개ㆍ폐가 가능한 다기능 수문으로 저층수 및 퇴적물을 방출하는 등 물 순환이 가능해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는 낮은 형편이다.
- 세종지구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세종지구의 상징적 특징은 무엇인가.
▲ 선도지구로 지난해 5월 착공된 세종지구는 4대강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른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세종1지구는 금남보(77.8%) 건설을 포함해 69.1%, 세종 2지구도 66.2%의 공정률을 기록중이다.
명품신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세종지구는 복원과 친수, 보전을 컨셉트로 조성되고 있다. 금강본류와 미호천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자연 환경적 특성을 살려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
- 금강살리기 전체 사업 준공 후 경제, 문화, 환경적으로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 금강살리기 사업의 목표는 홍수예방과 물 확보, 수질개선, 생태계 복원 사업이다. 또 백제문화유산과 연계한 지역발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으로 홍수와 가뭄피해, 수질오염으로 신음하던 금강이 역사, 문화, 자연, 지역경제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 명품보 건설, 문화 공간 조성, 자전거도로 등 백제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네트워크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 금강살리기 사업의 실무를 진두지휘하면서 보람과 아쉬운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 신음하던 금강이 맑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강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집중호우에도 홍수위가 크게 저감되는 등 사업추진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금강살리기 사업이 물문제 해결과 생명회복, 지역발전 등을 아우르는 1석 7조의 사업이란 걸 확신한다. 아쉬운 점은 충청의 젖줄인 금강살리기 사업이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해 반대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다. 성공적 사업을 위해 건설적인 제안과 의견은 적극 사업에 반영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금강살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대담=백운석.정리=조성수.사진=이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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