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 9일 한 초등학교에서 16명이 집단 감염된 이후 지난 15일에도 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대전과 충남에서 모두 49명의 학생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대전시 및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공주의 한 중학교에서 2명의 학생이 발열 등 신종플루 의심증세를 보여 등교 중지 조치된 것을 시작으로 충남지역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은 19개교, 3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5일까지 14개 학교 21명에서 하루만에 5개 학교 10명이 증가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생이 11개 학교 17명, 중학생 5개 학교 10명, 고교생 3개 학교 4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고교생 1명은 완치됐다.
대전에서도 지난 9일 한 초등학교에서 16명이 집단 감염된 이후 추가 발생이 없었지만 지난 11일과 13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초등학생 2명이 15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종플루 감염 학생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씻기 강화 등 개인위생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일선 학교에 지시하고 있다”라며 “교육청에서도 일일 학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상대기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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