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상공회의소 및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한라공조(주)를 비롯해 (주)진합, (주)충남도시가스, (주)삼진정밀, 미래생할(주), 성경식품 등이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라공조의 경우 지역 사회복지관 가사도우미 자원봉사를 비롯해 공동모금회 성금 전달, 시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난방유ㆍ김장나누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한라공조는 최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사랑의 연탄 나누기’봉사활동을 전개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000포기의 김치를 담그며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대덕산업단지 내 진합의 경우는 기부금 전달과 함께 프로그램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활동팀은 대덕구 대화동 온달의 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체육활동 등을 하며, 어울림의 시간을 갖고 있다.
진합 사회활동 담당자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날에는 온달의 집에서 특별한 이벤트인 ‘산타할아버지 행사’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충남도시가스도 매년 겨울이면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 중 하나다. 지역 경로당 및 아파트 등에 도시가스시설 설치와 함께 노인문화센터를 설치하고 있으며, 연말이면 지역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대전산업단지 내 삼진정밀은 지역 사회복지법인 등 사회단체에 기부금 및 물품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삼진정밀 정태희 사장은 “올해부터 사내에 삼진봉사단을 결성해 기부금 전달을 비롯해 쌀과 같은 물품전달, 직원들이 함께하는 노력봉사 등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는 사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래생할과 성경식품은 생산품인 화장지와 김을 어린이 재단과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전달하고 있다.
한편 올해 대전상의가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2개사에서 모두 65건의 사회공헌활동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