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6명이 집단 감염된 것을 비롯, 대전과 충남학교에서 모두 39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아 학생들의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대전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6명이 집단 감염된 것을 비롯해 11일과 13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초등학생 2명이 이날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도 이날 현재까지 14개교, 21명의 학생이 감염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4일까지 4개 학교 9명이던 것이 하루 사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8개교 10명, 중학생 2개교 7명, 고교생 4개교 4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다.
시·도교육청은 의심환자와 접촉한 학생 등의 전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교실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종플루 감염 학생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씻기 강화 등 개인위생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라며 “교육청에서도 일일 학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상대기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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