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구 탄력 생태하천 윤곽

세종지구 탄력 생태하천 윤곽

1·2지구 공정률 65% 웃돌아

  • 승인 2010-12-15 14:08
  • 신문게재 2010-12-16 12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지구로 생태하천 조성을 목표로 착공된 세종지구.

현재 69.11%(1지구)와 66.62%(2지구)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세종지구는 선도사업으로 착수돼 다른 사업지구에 비해 공사진척이 앞서며 생태하천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대강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수문을 가동해 주목 받았던 금남보도 78%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은 기존 생태습지와 하중도를 살리고 금남보 건설로 풍부한 수량을 확보해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연기군 금남면 원봉리~봉기리(7.8km), 연기군 동면 합강리~남면 송원리(9.5km) 2개 공구로 나눠 사업이 진행된다.

세종지구에는 친수공간인 자전거도로 28.8km와 산책로 41.8km, 보행교 5개소 저수추이대 23.4km가 들어선다. 풍부한 수자원을 근거로 한 생태계 복원습지와 시민들의 쉼터인 인간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세종지구는 기존의 비닐하우스가 있던 둔치가 갯버들이 가득하고 강가에는 오리떼들이 노닐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조성중이다.

금강 일원 곳곳에는 하중도라 불리는 수만㎡ 크기의 생태습지가 쉽게 눈에 띈다. 하중도는 하천수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하도에 쌓여 생긴 섬이다. 이곳은 새들의 보금자리로 백로와 왜가리, 물오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 하천 둔치를 조성하며 옮겨심은 수백여 그루의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중이고 자연습지에는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홍수와 가뭄을 막고 인간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 조성을 위한 금강살리기 사업 세종지구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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