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ㆍ반 논란 속에서도 사업은 속도를 내면서 선도지구인 세종지구는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6월 세종지구 준공을 시작으로 연말이면 모든 지구의 사업이 마무리될 금강살리기 사업. 특히, 이 사업은 친수생태공간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여가공간 창출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이란 점에서 지역민의 기대는 크다.
반환점을 넘어선 금강살리기 사업의 중간점검을 통해 현재의 공정률과 향후 진행상황, 내년 말 완공 후 기대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 금강살리기 사업 순조롭게 진행.
충청인 의 젓줄 금강은 전북 장수에서 시발해 영동, 옥천, 연기, 공주, 부여, 논산, 서천, 군산 항구에 이르기까지 398km를 구비 구비 흐른다.
금강살리기 사업은 금강의 본류 및 지류인 갑천, 유등천 미호천 등에 모두 2조44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해 6월 선도사업인 세종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계속된다.
사업별 공사비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하도정비(5000만㎥)에 3720억원이 투자되는 것을 비롯해 금남보, 금강보, 부여보 건설에 2023억원, 생태하천(41개소 124km) 조성에 5467억원, 제방보강(26개소로 71km) 공사에 2371억원, 자전거도로(248km) 건설에 303억원, 기타 사업에 2409억원이 투입된다.
또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업용저수지(30개소) 사업에 6767억원, 환경부의 수질개선(99개소) 사업에도 1362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중인 금강살리기 사업 공정률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50.29%로 절반을 넘었다.
현재 신규사업 11개소와 계속사업 16개소 등 모두 27개 사업지구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전체 사업 준공기간은 내년말로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선도지구인 세종지구는 내년 6월 준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금강살리기 사업 주요지구의 공정률은 세종지구가 선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사업지구도 탄력이 붙었다.
세종 1지구는 하도정비(준설) 97%, 금남보 건설 78%, 고수호안 줄떼 30%, 호안공(식생매트) 63%로 전체 69.1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세종 2지구는 하도정비 100%, 호안공 및 저수추이대 23%로 평균 66.62%의 공정률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금강1공구 47.91%, 금강3공구 41.58%, 금강4공구 28.72%, 금강5공구 35.7%, 금강6공구 53.53%, 금강7공구 52.26% 등 공구 대부분의 공정률이 절반을 넘어섰거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강살리기 사업은 공사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공정률이 하루가 다르게 진척되고 있다.
특히, 세종1지구의 금남보(78%)와 금강 6공구의 부여보(63%), 금강 7공구의 금강보(79%)의 평균 공정률은 70%를 웃돌아 내년 우기철 이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도 금강 8-1공구(42.46%), 금강 8-2공구(28.14%), 금강9공구(28.73%), 금강 10공구(24.26%), 금강11공구(33.08%), 갑천2생태하천(53.05%), 갑천3생태하천(47.5%), 초강제(98.69%), 천내제(62.34%), 봉곡제(78.83%), 적벽제(47.7%), 청원지구(95.53%), 서면지구(98.64%), 옥산지구(38.27%), 북일지구(53.69%), 북이지구(55.65%), 유등천1(45.91%), 유등천2(49.16%), 금강상류 심천(66.5%) 등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전국토관리청 유인상 청장은 “현재의 공정률대로라면 내년 준공에는 차질어 없을 것”이라며 “세종지구와 금남보, 부여보, 금강보 등은 내년 6~7월 중에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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