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과자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장난감 로켓을 쏘아 올리고, 소화기로 즉석 아이스크림을 만들며, 아주 단순한 화학반응으로 세계 최초의 합성물질인 나일론 실을 한 움큼 뽑아내기도 한다.
딱딱한 이론이 아닌 흥미로운 50가지의 실험을 통해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과의 만나게 된다. 이 책의 특별함은 독창적인 실험에만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다양한 촬영 기법을 활용해 우리가 쉽게 볼 수 없었던 과학 현상의 생생한 모습을 컬러 사진으로 포착해 독자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한층 더 폭발시킨다.
저자인 테오도르 그레이는 행복한 괴짜 과학자로 유명한 과학교양지인 ‘파퓰러 사이언스’에 고정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세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세계 최고의 공학 계산 소프트웨어 시스템인 매스매티카를 개발한 ‘울프럼 리서치’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옥당/지은이 테오도르 그레이ㆍ옮긴이 배은경/228쪽/1만5000원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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