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교과교실제로 창의인재 양성 '新 명품학교' 도약

대전 첫 교과교실제로 창의인재 양성 '新 명품학교' 도약

■ 대전 복수고등학교

  • 승인 2010-12-14 14:15
  • 신문게재 2010-12-15 10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지난 2009년 3월 개교한 대전복수고. 신흥 고교지만 대전 최초의 전 교과 교과교실제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A형 교과교실제 학교로 선정돼 향후 3년간 대전시교육청 지정 교과교실제 정책연구 시범학교로 운영 중이다.

쾌적한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은 물론 실력향상을 위해 교육수요자 모두가 힘찬 도약을 해나가고 있다. 교과교실제를 통한 신흥 명품학교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대전복수고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대전복수고는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별 특성에 적합한 교실별 선진 기자재가 완비된 교과교실 40실을 갖추고 있다.

각 교과교실은 전자칠판과 전자교탁을 비롯한 각종 첨단 기재재가 완비돼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최고의 교실 환경이 구축돼 있는 것이다.

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생활공간으로 홈베이스와 문화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학생생활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분수와 수족관이 있는 최첨단 문화공간은 휴식과 더불어 동아리활동, 자료검색, 과제수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음악실과 미술실 등 대학 진학을 위한 예체능 개별 연습실은 예술계통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제1회 교과교실제 환경부문 우수학교로 인정돼 교과부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복수고는 전국 최고 수준의 뛰어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 향상과 수업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 10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좋은학교 박람회'에 참가, 학교수업 내실화 주제관에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 박람회에는 전국에서 선정된 150개교가 참가했으며 대전복수고의 교과교실제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교과교실제 통한 교육력 무한 상승=대전복수고는 1교사 1교과교실제 운영으로 교사가 교실에 상주하며 교과연구 및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수업 후 교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교사에게 질문이 더 용이해졌고 교사와 학생의 친밀감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언제든 담당과목 교사의 교실을 찾아 개별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교과교실에는 다양한 학습 자료가 비치돼 있어 학생들 수준에 맞는 학습지도가 이뤄질 수 있다.

대전복수고는 학생들의 수준을 세분화한 수준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 학년 국어, 영어, 수학과목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학급수+1, 학급수+2의 확대학급으로 세분화하고 소인수 학급 운영, 고급 및 심화학습 등 학생 수준을 고려한 학력신장을 추구하고 있다.

대전복수고는 또 사고력과 창의력 신장을 위해 블록타임제(100분 수업)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이동횟수를 축소하고 다양한 교실수업 진행을 위해서다.

특히 프로젝트 수업이나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는 탐구학습 등 교과특성과 단원내용에 적합한 창의적인 수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모든 교사들이 교과교실에 상주하고 있어 쉬는시간에 발생하는 교내폭력 등의 생활지도 사각지대가 없으며 교과교실에서 학생과 교사의 친밀한 상담활동이 이뤄져 사전 예방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각 교과교실에는 수업연구를 위한 독립된 공간이 마련돼 있어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과연구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전 교사의 42%가 연구활동에 참여하는 등 자기교과에 대한 수업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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