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부터 작품 '달 항아리의 향기'와 '향기'. |
이번 전시에서는 닥피를 두들겨 편 것을 염색하고 한지를 한 번에 떠서 그 위에 콜라주 기법을 한 다음에 한지 한 겹을 더 올리는 작업으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박 작가는 섬유를 소재로 아이디어에 맞는 형태와 재료를 구상하고 특수한 기술을 입혀 실용적인 물건으로 만들어 냈다.
어느 소재로도 표현할 수 있지만 자연을 더욱 닮고 싶은 마음에 자연소재인 닥피와 한지원료 불두화 그리고 우피를 사용해 회화적으로 표현했다.
박영선 작가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닮고픈 이들에게 이 정화된 행복을 예쁜 가방에 담아 나누어 주고 싶어 가방에 표현했다”며 “이 선물로 대중들은 공예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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