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해양부이 발표한 11~12월 주택 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1만4876가구로 수도권 1만149가구·지방 4727가구로 집계됐다.
민간과 공공 비율은 각각 61%, 39%였다.
이는 2005~2009년 최근 5년간 11월 분양 실적(2만8738가구) 대비 전국으로는 48% 줄어든 것이며 수도권은 18%·지방은 71.18% 감소한 것이다.
▲11월 공동주택 분양 및 준공실적=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4249가구를 분양해 가장 많았고 인천 3523가구, 서울 2377가구 등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은 경남 995가구, 전북 946가구, 충남 858가구, 부산 748가구, 광주 568가구, 대구 279가구, 전남 249가구, 대전 54가구, 제주 30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울산, 강원, 충북, 경북 등은 분양이 없었다.
국토해양부는 부산과 충남 등 지난 10월 대단지 분양 승인이 완료된 지방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올 들어 11월까지 전국의 분양 누계 실적을 보면 총 19만4163가구로 최근 5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또 지난달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2만4130가구, 수도권 1만1551가구로 전월 대비 각각 26%, 37% 줄었다.
11월까지 준공 누계실적은 전국 28만4058가구, 수도권 15만4216가구로 집계됐다.
▲12월 공동주택 분양 예정물량= 이달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4700가구로 수도권 4413가구, 지방 287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618가구·경기 795가구로 나타났으며 지방에서는 강원(207가구), 경남(48가구) 외에는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74%(3469가구), 공공 26%(1231가구)로 구성됐다.
최근 5년 12월 한달 분양평균이 3만가구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15%에 그치는 셈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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