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지·문화서비스 '노인복지밸리' 꿈꾼다

다양한 복지·문화서비스 '노인복지밸리' 꿈꾼다

유성구노인복지관은 어떤 곳?

  • 승인 2010-12-13 14:12
  • 신문게재 2010-12-14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고령화 사회에서 영원히 기억에 남는 복지관으로' “독거어르신에게 희망을, 일하는 어르신에게 보람을, 경로당에 활력을, 모든 어르신에게 여유를 드립니다.”

유성구노인복지관을 수탁 운영하는 법인은 재단법인 대한예수장로회 대전노회 유지재단/대덕한빛교회(담임목사 은종대·사진)이다. 대전시와 시 인근에 소재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250여 교회의 연합체인 대전노회 유지재단은 전도, 교육, 사회복지, 지역 대민봉사 사업을 목적으로 1969년 4월 8일에 설립됐다.

법인은 전도사업 종교교육 육영사업 사회복지사업 지역탁아사업 등을 펼치면서 지역사회 복지선교 차원에서 대덕한빛교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법인 교회는 유성구로부터 수탁을 받아 기독교 사랑과 사회복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난, 질병, 고독, 무위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노인들에게 살기 좋은 노인복지밸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회 유지재단 산하 유성구노인복지관은 고령화 사회에 발맞추어 독거노인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산층 어르신들에게는 질 높은 여가활동과 문화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고령화의 주인공으로서 노인이 노인을 돕는 사회복지시스템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중이다.

은종대 운영위원장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교회가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에게 좋은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것인가를 생각하던 중, 유성구 노인복지관을 수탁받아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사업을 감당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성노인복지관은 유성구 관내에 계시는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종교를 초월해 예수님의 사랑과 정신으로 구체적인 섬김과 나눔을 실현시키고자 노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은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노인복지관이 개별적인 복지에 초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사회적 복지시스템에 맞추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독거어르신과 저소득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교적 여유가 있으신 어르신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여가선용과 자원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유성구 모든 어르신들의 행복과 정신적 육체적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저희 교회는 더욱더 혼신의 힘을 기울이려 한다”며 “저희 대덕한빛교회가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유성구와 인근에 계시는 모든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류재룡 유성구노인복지관장은 “도움이 필요하신 분에게는 찾아가는 이동복지사업을 실시해 어르신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고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르신안에서 어르신과 함께 어르신을 위하여 최상의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노인복지밸리로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 안에서 생각하고 어르신과 함께 행동하며 어르신들을 위하여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구노인복지관은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평생교육원과 도시락배달 서비스,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노인 지역네트워크 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문화복지동아리, 독거어르신을 위한 '사랑담은 건강전화'사업을 펼치고 있고, 노인복지관 부설 유성예실버요양센터도 운영중이다. 연 2300여명의 노인들이 이 곳을 이용하고 하루 평균 200여명의 노인들이 이곳 복지관에서 삶의 활기와 건강과 보람을 찾고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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