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지구는 상가와 혼합된 단독주택용지만 공급됐었다. 하지만 LH가 최근 토지용도변경을 추진하며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공급을 준비 중이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교육청의 학교신설 축소계획에 따라 도안 6블록 인근의 초교, 고교부지를 종교, 문화 및 집회시설로 변경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지자체의 의견수렴결과 종교, 문화 시설 등을 단독주택용지로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LH관계자는 밝혔다.
이는 학교용지의 토지용도변경을 추진하며 공동주택지 인근에 종교시설보다 주택용지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필지당 230㎡(70평)이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공급가는 조성원가(3.3㎡당 430만원)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안신도시에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처음 공급되는 것으로 시장의 관심도 높다.
둔산도심과 인접한 곳에 새롭게 개발되는 신도시에 상가가 들어서지 않는 고급형 단독주택지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LH 도안사업단 관계자는 “지자체의 공동주택지 인근에 종교용지 등이 어울리지 않고 주택용지 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녹지를 추가확보하거나 순수주거용도의 단독주택용지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도심 인근에 고급형 단독주택용지가 공급되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유성구 도룡동, 노은지구 등에 고급형 단독주택단지가 형성돼 있다”며 “도안신도시에 단독주택단지가 공급되면 인기를 끌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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