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3.24포인트(1.7%) 오른 1988.96으로 마감했다. 지난 달 10일 기록한 연고점(1967.85)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고, 종가 기준으로 1990.47을 기록한 2007년 11월9일 이후 3년 1개월만에 최고치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105조49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금리동결 결정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47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41억원과 5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9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은행, 운수장비, 유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과 섬유의복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4대강 관련주들도 정부 예산안 통과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521개, 하락 종목은 293개였으며 보합은 78개다.
코스닥도 하락세로 돌아선지 하루만에 상승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9일 3.65포인트(0.73%) 오른 506.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500선 중반까지 올랐으나 투자주체들의 별다른 호재가 없어 상승폭을 늘리지는 못했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내린 1139.4원에 거래를 마쳤다./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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