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12개 단지 가운데 9개 단지가 계약률이 90%에 근접하거나 넘어서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9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천동1 100%(공급세대 763·미분양 0) ▲보령동대 99%(267·4) ▲대전봉산 100%(990·0) ▲천안방죽안 100%(351·0) ▲천안구성 88% (473·59) ▲대전대신 89%(897·102) ▲도안6블록 98%(854·16) ▲도안12블록 91%(1056·92) ▲대전선화 88%(662·81)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 ▲대전목동 68% (804·257) ▲ 대전구성 62% (1115·427) ▲대전석촌 23%(1025·789)만 상대적으로 낮은 계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도안신도시 6, 12블록 아파트는 입주를 했거나 입주가 다가오며 판매량이 늘어났다.
또 계약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목동, 구성지구도 최근 빠르게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에 준공됐거나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의 계약률이 높은 것은 지속된 전세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은 전세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물량 찾기도 쉽지 않아 수요자들이 대출을 이용해 매매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H의 아파트는 전용면적 79㎡, 85㎡ 등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중소형 평형이 대부분이다.
또 LH의 아파트단지는 상대적으로 민간건설사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아 가격경쟁력에서 앞서는 것도 이유로 판단된다.
LH의 마케팅 전략으로 층, 향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고객맞춤가격제도 시장에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단지별로 차이가 있지만 마케팅 전략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민간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앞서는 것도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아파트 시장은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속된 전세난과 세종시 등 각종 호재로 아파트시장은 분위기가 좋다”고 분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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