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장엽씨 사망 60일 맞이 추도식이 8일 오후 1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딸 김숙향씨를 비롯해 황장엽 민주주의 건설위원회 임직원 등 지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 예배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인이 생애 이뤄내지 못한 철학을 계승하자는 결의를 굳게 다지며, 다시 한번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조월룡 변
이신철 숭실대 교수도 “지난 2001년 통일정책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대기하던 중 소파에 푹 파묻혀 고뇌에 찬 듯한 고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머잖아 민족화합과 인류의 지혜로 자리매김할 '인간 중심의 새로운 민주주의 철학'을 실천적으로 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황장엽씨는 올해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 지난 10월 14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고 대전 현충원 내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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