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꽃장식의 현대적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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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꽃장식의 현대적 재해석

  • 승인 2010-12-07 14:23
  • 신문게재 2010-12-08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한밭대 평생교육원의 성전 꽃 장식 최고지도자과정 수료전이 9일까지 한밭대 조형학관 갤러리 목련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7일 오전 11시 송재윤 한국화예협회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김순례 대전 금연화연합회 이사장 등 많은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 한밭대 평생교육원의 제2회 성전 꽃장식 최고 지도자과정 수료전이 9일까지 한밭대학교 조형학과 갤러리 목련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이진희 씨의 추수감사절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김상구 기자 ttiger39@
▲ 한밭대 평생교육원의 제2회 성전 꽃장식 최고 지도자과정 수료전이 9일까지 한밭대학교 조형학과 갤러리 목련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이진희 씨의 추수감사절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김상구 기자 ttiger39@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성전장식 전문가인 김수연 교수의 지도로 2년 동안 성전 꽃 장식을 익힌 제자들이 완성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이번 성전꽃장식전시에는 전경운씨의 '성탄대축일'을 비롯해 이진희씨의 '추수감사절', 김유분씨의 '성탄장식' 등 수료를 마친 2기 원생 19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이 외에도 1기 원생들이 함께 참여해 디자인이 돋보인 작품들을 내놓았다.

더욱이 원생들이 선보인 간결하면서도 단아한 성전 꽃 장식은 부활절 등 교회 절기 특징이 묻어나는 경건함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교회와 성당 등 성전에 꽃을 장식하는 것을 배우는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보통 꽃으로만 장식하는 고전적 형태가 아닌 상징성을 갖고 원생들이 현대적으로 작품을 완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전시에 참여한 원생들은 성전 꽃 장식이 지닌 고귀함을 부각시키고자 자연적 소재를 사용해 성탄, 부활 등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했으며 간단한 형태 표현으로 상징성을 뚜렷하게 나타낸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김수연 교수는 “성전 꽃 장식의 경우 상징성을 가진 디자인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보통 꽃으로만 장식하는 게 아니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완성했다”며 “기존 성전장식하고 차별화를 두고 상징성은 뚜렷하게 작품은 간결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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