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인 타잔이 운영하는 방콕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는 다양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연극은 탈북처녀 미양이 방콕의 가이드 미쓰리에 인도를 받고 정글뉴스에 도착하는 데서 시작된다.
아버지의 고향을 무사히 찾아가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정글뉴스에서 일하게 되고 다양한 여행 목적을 가진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다.
등장인물은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고 책에서 배운 대로만 행동하는 대학생 효경과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마지막 여행을 온 만득 그리고 배우자를 찾기 위해 온 농촌총각 광우등이다. 광우 역은 현실 속에서 막 끄집어낸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극의 흥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을 펼치는 드림은 지난 2005년 10월 대전의 중견연극인들이 모여 대전연극의 발전과 연극인구의 확대를 위해 창단된 극단이다.
다양한 연극공연과 연극교육, 소극장 드림아트홀을 통한 공연기획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팀이다.
이들의 공연은 연습한 작품을 관객들앞에서 단순히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은 담을 목소리와 몸짓, 마음을 관객들에게 '드린다'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방콕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다양한 손님들이 고단한 삶의 문제에 대해 따듯한 시선으로 풀어낸 '정글뉴스'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 (042)252-0887, 공연시간 90분.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4시/매주 월요일 공연없음) 전석 2만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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