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용카드 씀씀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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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신용카드 씀씀이 커져

상반기 12조 6940억 1년새 11% 늘어… 전국평균보다 높아

  • 승인 2010-12-06 18:52
  • 신문게재 2010-12-07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상반기 대전·충남의 개인과 법인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12조 694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최초로 지역 신용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과 충남에 거주하는 개인과 법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은 모두 12조 6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이는 전국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율 5.5%보다 5.5%p 높은 것으로, 전국의 신용카드 이용액(238조 513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조사됐다.

신용구매(물품 및 용역)액이 10조 2600억원(구성비 80.8%)으로 전년 동기(8조 9,550억원, +2.4%)대비 14.6%로 많이 늘어났다.

반면, 현금서비스 사용액은 2조 4,330억원(구성비 19.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780억원, -4.6%)보다 1.8%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사용액은 2009년 13.1% 감소보다 감소세가 둔화했으며, 전국의 현금서비스 사용액 중 대전·충남지역 사용액의 비중은 6.1%(2010년 상반기)로, 전국 평균(5.2%)보다 높았다.

신용카드 이용액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유통업(24.0%), 음식·숙박업(13.1%), 연료판매업(13.1%)의 비중이 높고, 충남은 연료판매업(25.6%), 유통업(17.2%), 음식·숙박업(14.8%) 순이다.

1인당 월평균 신용구매액은 100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87만 8000원)대비 12만 3000원(14.0%) 증가했다.

개인당 신용카드 보유수는 전년보다 0.1개 증가한 3.3개로, 전국 기준 3.1개보다 0.2개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올해에는 대충청방문의 해와 각종 국제회의·행사가 많이 열리면서 타 지역주민(외국인 포함)이 우리 지역에서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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