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3명의 전·현직 청장은 모두 50대 후반이었지만 이날 신임 대전청장으로 내정된 김학배(53) 치안감은 50대 초반이다.
경찰 조직 내에서 엘리트 가운데 엘리트로 불리는 사시 출신 청장을 맞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손꼽히는 보안 통이다. 경찰 입문 뒤 경정 계급을 달고 대구와 서울 등지에서 일선서 보안과장을 두루 거쳤다.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한 2007년 이후에도 서울청 보안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 경찰 보안업무의 수장 격인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보안 업무 이외에도 경찰청 수사기획심의관(2005년), 서울청 수사부장(2006년)을 역임, 수사 분야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안동중, 경북고, 경북대 법정대학, 경북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취미는 독서이며 가족관계는 엄현주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