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원장 하영일)은 연말 불우이웃 및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해 2일 병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는 병원 간호사들이 주축이 돼 교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가전제품, 악세서리, 도서 등 총 800여종을 수집해 모았으며 김희수 총장은 실크 스카프 2종과 그릇 1세트를, 하영일 원장도 개인 애장품을 내놓았다.
기증된 물품은 지역주민 및 환자 등 구매를 원하는 사람에게 500~1만원까지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약 300여명이 물품을 사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하영일 원장은 “교직원들이 작은 물건이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성과 노력이 열매가 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은 물론 봉사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대학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자녀 공부방, 노인시설 등에 기탁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난치병 환자들이 진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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