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창업선도대학으로 우뚝 서다

공주대 창업선도대학으로 우뚝 서다

  • 승인 2010-12-01 20:52
  • 신문게재 2010-12-02 14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공주대학교는 최근 취업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창업에 도전해 미래의 성공기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 공주대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글로벌 경쟁 속에서 지식정보화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사업성이 있는 대학생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명문을 향해 창업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고 새로운 취업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공주대를 찾았다. <편집자 주>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는 올해 창업지원단을 출범하고 창업동아리 발굴 및 운영, 성공창업 CEO초청특강, KNU창업캠프 및 모의창업경진대회, 제1회 KNU 창업비지니스플랜 경진대회 등을 실시했다. 이는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문지식을 함양시킴으로써 청년창업자를 발굴하는 등 대전·충남 지역에서 대학생 창업 선도대학으로서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창업지원단 출범=공주대는 올 초 종합인력개발원 내에 ‘공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이하 창업지원단)’을 출범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는 창업전문가를 직원으로 채용하였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충남지역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대학생 창업지원단 사업’에 선정되어 7000만원의 창업지원단 운용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창업지원단에서는 창업동아리를 공모해 15개의 창업동아리를 발굴하였다.

창업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동아리 운영계획 및 창업계획서를 발표하는 방법으로 선정된 창업동아리들은 창업지원단으로부터 매 학기마다 창업을 위한 사업 아이템 개발비를 지원받고 있다.

동문창업자 및 외부 창업전문가들과 멘토계약을 맺어 창업을 위한 법률 및 자문 등 각종 자문과 컨설팅을 받는다.

‘1 동아리 1멘토’로 구성된 멘토지원단은 분기별로 1회 이상 만남을 가져 창업동아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주고 있으며, 특허 신청 절차 및 세무관련 법률 등 일반 학생들로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분야를 컨설팅 해 주고 있다.

▲창업특강활성화=또한 창업지원단에서는 재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제고하고 창업관련 전문지식을 고양하기 위해 ‘창업과 경영’이라는 수업을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해 학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런 정규교과목 외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창업에 성공한 벤처사업가를 초빙해 창업노하우와 기업 경영 경험담 등을 청취하는 ‘성공창업CEO초청특강’ 을 10회 실시했다.

전 농심회장을 역임한 ‘손욱’이나, 다음커뮤티케이션에서 사업부장을 지낸 ‘김경서’같은 지방에서 보기 드문 유명인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200명 이상의 학생이 수강을 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창업캠프개최= 11월에는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제1회 KNU창업캠프’를 개최했다.

교내 창업동아리 및 창업에 관심있는 일반 재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캠프는 창업전문가를 초빙한 특강, 사업계획서 작성, PT자료 작성 및 발표 방법, 모의창업경진대회 등 비교적 타이트한 과정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학생 50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50명의 학생들은 7개의 팀을 구성하여 캠프 2일 차에 모의 창업경진대회를 실시했으며 모의 경진대회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늦은 시간까지 강의실에 남아 발표자료를 만들고 발표 연습을 하는 등 열띤 경쟁을 벌였다.

▲창업비지니스플랜 경진대회 개최 = 교내 우수아이템을 발굴하고 성공가능성이 있는 창업 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해 ‘제1회 KNU 창업비지니스플랜 경진대회’를 열었다. 70여명의 학생들이 28개의 팀을 구성하여 창업아이템을 가지고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창업동아리 뿐 아니라 일반 재학생과 대학원생들이 IT분야에서 일상생활 용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 아이템을 제출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이 PT자료를 작성, 심사위원들 앞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도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

2차 심사결과 5개의 팀이 최종입상했고 이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T.L.A팀을 비롯한 5개의 팀이 모두 현재 사업아이템 특허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조만간 사업자등록을 한 후 본격적으로 창업을 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 팀 중 게임디자인 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또이또이”팀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게임 컨셉을 KT 등 대기업에 꾸준히 판매하고 있으며, 또이또이 회장 이동성 학생은 현재 스마트폰용 게임 제작업체에 스카웃되어 채용돼 있는 상태다.

공주대는 창업지원단의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대학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전문지식을 함양시킴으로써 청년창업자를 발굴하는 등 대전·충남 지역에서 대학생 창업 선도대학으로서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만철 총장은 “공주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창업강좌 ? 창업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통해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청년 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등 대학생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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