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전과 충남북에서는 올해 단 한가구도 분양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에서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는 5109가구로 이 가운데 수도권이 4480가구, 지방이 62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이후 10년간 최저치다.
대전에서는 지난해(171가구) 이후, 충남에서는 2008년(1479가구) 이후, 충북에서는 2007년(2164가구) 이후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없었다.
또 최근 10년간 대전 6530가구, 충남 2272가구, 충북은 2740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처럼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이 감소한데는 기존 주택가격의 하락과 분양시장의 침체, 높은 분양가로 인한 미분양을 우려 건설사들이 공급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불황기를 맞아 관리비 등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커 수요자들이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분양을 꺼린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도심에 위치해 편리한 주거생활과 차별화된 고급형 주거공간이 장점으로 꼽히는 반면, 분양가와 관리비 등이 일반아파트 보다 비싸 일반인들이 분양을 꺼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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