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대문 농협중앙회에서 최원병 농협 회장과 대의원 조합장들이 전국 512개 산지농협에 무이자 자금 5000억원을 지원하는 '도·농 상생자금' 전달식을 가졌다. |
도·농 상생자금은 서울 강동농협 등 136개 도시농협에서 자발적으로 조성한 2546억원에다, 중앙회가 양곡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지원하는 2454억원을 더해 총 5000억원 규모다.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농협에 1년간 무이자로 지원돼 농산물 출하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이로 인해 산지농협은 지원된 자금을 기반으로 영농자재 공급 등 농업인 지원사업을 강화할 수 있으며, 도시농협은 산지농협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출하 받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양곡사업의 적자 누적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속에 이번 자금 지원으로 산지농협들은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됐다.
최원병 회장은 “도시농협의 자금지원을 통해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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