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까지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모두 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명보다 5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고건수(711건→625건)와 부상자 숫자(1392명→1146명)는 각각 줄었지만, 연말연시 기간에는 증가 경향이 뚜렷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음주 교통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할 때 사고건수와 사상자 숫자가 각각 30.6%(55건), 22.5%(86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청은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1일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대전청은 이 기간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주·야를 불문하고 매주 1회 이상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 시민단체 관계자를 음주단속 현장에 참관토록 해 단속의 공정성을 알리고 음주운전 근절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전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본인,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의 행복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범죄행위”라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으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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